정원과 조명을 꾸미는 다양한 종류의 조명 중에서도

수목이나 조형물에 임팩트를 주고 전체적인 조도에도 영향을 주는 투사등은

조명디자인과 컨설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장 확연하게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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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앵글과 조도 그리고 온도 등 디테일한 컨트롤이 있어야

안정감있고 분위기 좋은 정원공간을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투사등은 빛을 받는 목표물에 따라 크게 수목투사등과 벽면투사등으로 나뉘는데

등기구 자체가 크게 바뀌는게 아니라 목적에 따른 분류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즉, 셀프설치를 하시거나 디자인 의뢰를 하실때

굳이 나눠서 주문을 하실 필요는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투사등은 바닥에 설치 후 윗쪽으로 빛을 쏘는

업라이팅(Up Lighting)기법이 많이 활용됩니다.

간접광으로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데,

보통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공간보다는

계단이나, 복도, 수목이나 건축의 외벽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투사등의 각도와 설치위치를 조절하여 수목과 벽면의 텍스처를 함께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넓은 공간 중에서도 원하는 곳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사용하기 좋은 조명기법이며,

어떤 부분을 포인트를 주기 원하느냐에 따라 조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사례는 화단이 풍성한 편은 아닌 상태였기에 뒷벽면의 그림자를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한 사례입니다.

대부분 조각상이나 오브제 등의 조형물에는 이렇게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으로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투사등을 활용해 업라이팅을 했다는 조건은 같지만

결과물의 차이가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수형이 아름답고 잎이 풍성한 수목이라면 투사등을 위쪽으로 달아 아래로 비추는

문라이팅(Moon Lighting)기법도 가능합니다.

이름 그대로 달빛이 비추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투사등 활용 방법인데

나뭇가지 윗쪽이나 사이에 설치하거나 파고라 위쪽에 등기구를 두어

빛이 아래로 퍼질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위 사진처럼 자연스럽게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지게 되다보니

인위적인 느낌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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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투사등을 활용할 수 있는 조명기법은 다운라이팅(Down Lighting)이 있는데요.

문라이팅처럼 위에서 아래로 비추지만 벽면이나 보도 등을 간결하게 비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등기구를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정원조명을 구성할 때

투사등은 빠져서는 안 될, 그리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더해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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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의할 점은 수목투사등의 경우 나무와 가까이 있다보니

과한 빛과 열로 인해 식물이 화초가 해를 입고 죽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을 유의하여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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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주택의 정원부터 시작해서 공원이나 테마파크, 리조트 등 넓은 규모까지

풀과 꽃, 나무 등 조경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이

어둠에 가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조경조명입니다.

자칫하면 공포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밤시간대를 더욱 아늑하고 따뜻하며,

분위기가 좋은 시간대로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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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원조명에 쓰이는 다양한 등기구 중 투사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편의 잔디등에 이어 이번에 소개드린 투사등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었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특수하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정원조명 아이템들까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